박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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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원
작가 정보
출생1960년
서울
사망2012년 5월10일
국적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
직업시인
장르시, 문학

박서원(1960년 ~2012년 5월 10일)은 대한민국시인이다.

약력[편집]

1989년 《문학정신》에 〈학대증〉 외 7편으로 등단하였다.[1] 1990년 첫 시집 《아무도 없어요》를 출간하였다.[2] 1995년 두번째 시집 《난간위의 고양이》를 출간하였고[3], 한국일보가 올해의 우수시인으로 선정하였다.[4] 평론가 황현산은 박서원의 두번째 시집에 대해 "여성주의가 논리를 넘어서서, 차라리 논리를 짓밟고, 이렇게 과감하게 실천된 예는 드물다"고 평가하였다.[5]

1997년 세번째 시집 《이 완벽한 세계》를 출간하였다. 평론가 이광호는 "박서원의 시는 대상을 선택하고 다루는 방식에 있어 비약적이고 돌발적인 상상력을 발휘"한다고 평하였다.[6]

2012년 5월 10일 별세하였으나 알려지지 않다가 2017년이 되어서야 별세 소식이 알려졌다.[7] 2018년 유고 시집 《박서원 시전집》이 출간되었다.[1]

수상[편집]

  • 1995년 한국일보 올해의 시인 선정
  • 1999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예술가상〉 수상.

저서[편집]

  • 《천년의 겨울을 건너온 여자》, (동아일보사, 1998년)
  • 《백년의 시간 속에 갇힌 여자》, (중앙M&B, 2001년)

시집[편집]

  • 《아무도 없어요》, (여음사, 1990년)
  • 《난간 위의 고양이》, (세계사, 1995년)
  • 《이 완벽한 세계》, (세계사, 1997년)
  • 《내 기억 속의 빈 마음으로 사랑하는 당신》, (세계사, 1998년)
  • 《모두 깨어 있는 밤》, (세계사, 2002년)
  • 《박서원 시전집》, (최측의농간, 2018년)

시인의 말[편집]

  • 《강박관념.1》
    과일접시 위의 단도는
    언제나 나를 찌를 준비가 되어 있다
    병든 것들의 현란함
    언제나 나를 사로잡는 병든 것들의
    부드러움
  • 《유년의 기억이》 전문
    내 속에 열두 개의 섬이
    사이렌을 울린다
    박동하는 피,
    드럼 치는 스트레쵸카
    얼어 죽은 개와 소년의 초상화
    허공을 가르던 갈가마귀 떼
    한 줄 행렬로 이루고
    너무 일찍 내린 서리는
    건강한 나무둥치에서도 녹아내리지
    못한다

영향[편집]

시인 노혜경은 1999년 부산일보의 칼럼에서 박서원의 시가 자신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밝힌 바 있다.

내가 시인 박서원을 만난 것은 내 딸이 두 돌이 조금 못되었을 때였다. …… 내 앞에 완벽한 여자의 말로, 완벽한 여자의 몸 그 자체인 언어로, 제 삶을 모조리 텍스트로 바꾸어 자기 존재의 정당함을 증명해 보이고야 말겠다는 결의로 가득찬, 버려진 여성의 원형같은 그녀가-박서원 시인이-다가왔다. 아니 ,운명적으로 주어졌다.

— 노혜경[8]

박서원은 자신의 장례식에 부를 사람들 가운데 한 명으로 노혜경을 수첩에 적었다.[7]

연기한 배우[편집]

참고 문헌[편집]

  • 한국여성문인사전, 2006. 11. 28.,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어문화연구소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