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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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조호
본명박지훈
국적대한민국
출생1969년 2월 26일(1969-02-26)(55세)
활동 기간1994년 ~ 2005년 (MBC 12기)
2005년 ~ (무소속)
소속한국성우협회 비회원 / 아마추어 성우

박조호(본명: 박지훈, 1969년 2월 26일 ~ )는 대한민국의 아마추어 성우이다. MBC 12기로 1994년에 입사했다. 문화방송 전속 성우를 거친 뒤 프리랜서로 활동하였으나, 2005년 후배 상습 폭행 사건으로 인해 문화방송 성우극회한국성우협회에서 제명되었다. 성우 박춘일과 박일이 그의 아버지와 외삼촌이다.

논란[편집]

후배 폭행 및 똥군기 논란[편집]

2005년 4월 즈음 박조호(이때는 개명 전인 박지훈이란 이름이었다.)가 후배 성우들을 주역을 되찾고 군기를 잡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사건이다. 이때 증언을 인용하면 후배들은 선배를 고자질했다가 따돌림 당할까봐 하소연을 못했지만 이들 중 한 명이 병원을 찾은 후 부모님께 하소연해 진상이 알려졌는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후배의 안경이 부러질 때까지 구타했다고 한다.

이후 15기 후배 성우인 표영재가 박조호의 이런 행동을 보고 말리려고 해서 박조호가 그를 때리려고 하자 "그렇게 말로만 군기, 군기 따지고만 드는데 그러지 마시고 어디 한 번 실력으로 해 봅시다." 라며 일갈하자, 곹바로 물러서고 말았다.[1] 그리고 16기 후배인 정재헌에게도 시비를 걸다가 정재헌이 "선배가 그렇게 잘 났으면 어디 한번 힘으로 붙어 볼까요?" 라는 말과 함께 맞서자 물러났다는 소문도 알려져 있다.[2]

또 11기 선배인 안지환이 박조호를 포함한 12기 후배들이 현장에서 졸자 선배들이 하는 것처럼 해야 되나라는 생각으로 후배들을 집합시켜 야단치자, 박조호는 "지금 반말 하십니까? 선배면 다입니까?!" 라고 말했고, 이에 안지환이 "저예요?" 라고 말한 일화를 통해 박조호는 만만한 사람은 까고 보는 성격임이 밝혀졌다.

다만 박조호는 제명된 KBS 소속 선배 성우 백진, 똥군기로 논란이 된 코미디언 김진철과는 달리 구속되거나 처벌을 받지 않았고, 훗날 성희롱 논란을 일으켜서 사죄하는 척이라도 한 후배 임하진과 그를 변호했다가 사과문을 올리고 맡은 배역에서 자진 하차한 선배 성우 이선주와는 달리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죄는 물론 반성이나 해명도 하지 않았다. 선배 박영화의 증언에 따르면 반성하는 기미도 없다는 말이 있었고, 또 어떤 증언에 따르면 후배들을 때렸냐는 MBC 성우극회의 추궁에 거짓말을 하다가 후배들이 증언하고 따지자 적반하장을 부리고 떠났다는 후문이 있었다.

이 사건 때문에 박조호를 아껴주던 선배 성우들도 아까운 연기자라며 안타까워하거나 크게 실망하고 화를 냈다고 한다. 특히 현재는 세상을 떠난 최흘 역시 [사건 당시] "이 사건에 대해 들으면서 정말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어떻게 이 사건이 10년간 숨겨져 올 수가 있었단 말입니까? 과연 아무도 몰랐을까요? 누군가 알고도 일이 커지는 것이 번거로워서 눈 감아주었던 건 아닐까요? 이번에 협회에서 이 사건을 정확하게 공고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랜 기간 선배들로부터 핍박을 받았던 사람입니다만 정신적인 고충이었지 맞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라고 반응하였다. 또 김관철 역시 박조호에 대해 선배에겐 깍듯이 대하던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기타[편집]

  • 선배 성우들 중에는 강수진을 가장 존경했는데, 이 사건 이전 어느 인터뷰에서 강수진 본인이 박조호를 성실하고 믿음직한 후배라고 말했다. 그 외에 MBC의 대선배 성우 김기현도 박조호가 재질 있고 성장도 빨라 애정이 간다고 볼 때마다 칭찬을 서슴없이 해주고, 이인성 또한 2002년 인터뷰 당시[4] 박조호를 자신과 호흡이 잘 맞는다고 평가했고, 성우 유망주라고도 취급하며 "박지훈씨 정도면 이미 다 컸다고 보지요. 예의가 발라서 선배들이 참 예뻐해요." 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 이후 이 세 명 모두 박조호에 대해 최악이라고 비난하며 선을 긋게 되었다. 오죽하면 후배들을 잘 챙겨주고 선배들에게 예의바른 강수진도 대놓고 화를 냈을 정도.
  • 인터뷰 당시 선배 성우인 이인성, 윤소라가 자신과 호흡이 잘 맞는다고 증언했다.[5] 그리고 기대하는 성우 유망주인 후배는 박선영이라고 밝혔다.
  • 제명 후 일본 애니메이션 출연은 이누아샤의 무코츠밖에 없다.
  • 2019년 7월 31일에 외삼촌 박일이 세상을 뜨자 박조호에 대해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이때 애꿎은 박일 대신 폭행범인 박조호가 죽었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한 적이 있다.
  •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이후엔 넷플릭스 자체 더빙작에 자주 출연한다.
  • 여담으로 또봇 시리즈와 바이클론즈 시리즈에 출연한 목소리 출연진 중에 박지훈이란 이름의 동명이인이 존재하는데, 이쪽은 연극배우 일도 겸하고 있다.[7] 이쪽은 거기다가 박조호의 후배 폭행 사건 당시 박조호의 개명 전 이름과 같은 이름이어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본 적이 있다. 현재는 박지훈이 아닌 박조호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는지라 묻혔지만, 과거 박조호이 본명을 아는 사람들에겐 헷갈림의 대상인 모양이다.[8][9]
  • 해당 사건 이후 성우계에서 더 이상의 똥군기 사례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현재 성우계에서 김승준, 이선영, 여민정, 신용우, 조경이, 최향윤 등 후배들에게 나름 엄격한 선배 성우들이 존재하지만, 거의 다 성우로써의 연기 관련 지도에서 그럴 뿐더러 박조호와 같은 만행을 저지르지는 않으며 후배들과도 원만하게 지내려고 하는 편.
  • 폭력 사건 이후 박지랄, 박주먹, 박도둑, 박폭력, 박배신, 박양반,[10] 박조옷(좆), 박좆까, 박조랄, 박조폭[11]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출연 작품[편집]

애니메이션[편집]

영화[편집]

방송[편집]

라디오[편집]

외화[편집]

인터넷[편집]

광고[편집]

게임[편집]

예고[편집]

  1. 표영재는 군기가 세기로 유명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중위로 전역했는데, 이런 사람인데도 군기 잡는 걸 싫어해서 조금이라도 군기를 잡는 후배들을 호되게 야단쳐서 똥군기를 줄인 것으로 유명한 성우다. 오죽하면 고재균의 성우되기 블로그 인터뷰에서 후배들이 표영재를 가장 존경한다는 말까지 할 정도.
  2. 실제로 정재헌 본인은 취미로 무술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거기다가 정재헌은 무려 격투 무술 유단자인데, 그 무시무시한 특공대 무술 유단자이다.
  3. [[1]] 해당 사건 때문에 업로더는 박조호가 출연한 분량은 편집했다고 한다.
  4. [[2]]
  5. [자료]
  6. 이 작품이 방영될 시점 박조호는 레고 무비의 나쁜 경찰 역으로 참여했다.
  7. 또봇 시리즈는 신경선, 이현, 안효민, 이민규 등을 제외하면 공채 성우를 쓰지 않는다.
  8. [[3]]
  9. 악명높은 박조호와 동명이인 중 논란이 있는 또 다른 직업에서의 동명이인으로는 이 분도 있다.
  10. 본명에서의 별명
  11. 예명에서의 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