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명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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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명의집
(飜譯名義集)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제1369호
(2003년 2월 3일 지정)
수량14권8책
시대조선시대
소유계명대학교
주소대구 달서구  달구벌대로 1095, 동산도서관 (신당동,계명대학교성서캠퍼스)
정보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번역명의집(飜譯名義集)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동산도서관에 있는 조선시대의 목판본 책이다. 2003년 2월 3일 대한민국보물 제1369호로 지정되었다.[1]

송나라 법운(1088~1158)이 불교경전에 보이는 범어음(梵音)으로 한역된 단어를 유별로 정리하여 해설한 사전으로 '十種通號'부터 '寺塔壇幢'까지 64편으로 나누어 약 2천여 단어를 수록하고 있다. 각 편마다 유래와 대략적인 의미를 서술하고 하나하나 전거(典據)를 제시하며 단어의 뜻(語義)을 해설하고 있는데, 제59편인 '統論二諦'와 같이 범어와 관련이 없는 것도 실려 있다.

'번역명의집'은 처음에는 7권으로 편찬하였던 것이나 이 책은 14권으로 편찬되어 8권으로 제본되어 있으며 마지막 권 말에 '蘇州景德寺普潤大師行業記'가 실려 있어 저자인 법운스님이 소주 경덕사의 승려로 호는 '無機子', 법호는 '普潤'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권2와 권7 권수제 아래에 '鉅二', '鉅七', 권9 말에 '野二' 등으로 천자문 함차(函次) 표시가 있어 대장경으로 편찬되었던 책을 저본으로 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권14 말에 원나라 대덕5년(1301)의 행업기(行業記)가 붙어 있어 원나라 적사판( 砂版)을 저본으로 하였을 가능성 또한 높다. 이 책은 만력12년(1584) 명나라 북장(北藏을 增補한 萬曆 版)에 편입되었다고 알려져 왔으나 훨씬 이전에 대장경에 편입되었음을 알려 주고 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문화재청고시제2003-6호,《국가지정문화재(국보ㆍ보물) 지정》, 문화재청장, 대한민국 관보 제15313호, 29면, 2003-02-03

참고 자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