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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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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의 율법[편집]
할라카[편집]
할라카(히브리어: הלכה, 영어: Halakha)는 유대교의 종교적 율법의 총체를 가리키는 낱말이다. 할라카에는 모세 율법, 즉 히브리어 성경인 타나크에 들어 있는 율법들인 613 계명과 후대의 탈무드 율법과 랍비 율법 그리고 유대교의 관습과 전통이 포함된다.
- 모세 율법(Mosaic law): 신이 모세와 맺은 계약에 따라 모세를 통해 고대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었던 율법으로 토라—모세오경 또는 펜타튜크라고도 한다—속에 따로 기록해 둔 것을 말한다.[1][2]
- 탈무드 율법(Talmudic law): 탈무드 시대(1-500 CE)의 현자들 또는 랍비들인 탄나임과 아모라임의 가르침에 근거하여 탈무드로부터 유도된 율법. 탈무드는 기원후 220년 경에 형성된 미슈나와 기원후 500년 경에 형성된 게마라로 구성되어 있다.
- 랍비 율법(Rabbinic law): 랍비 계명이라고도 한다. 후대에 제정된 것으로 총 7 가지가 있다. 모세 율법 613 가지와 합하여 이루어진 총 620 가지의 율법은 유대교의 율법(계명, 미쯔바)을 완성시킨다고 말한다. 탈무드에 따르면 모든 도덕률은 신의 법칙 또는 신의 계명이거나 이들로부터 유도된 것이다.
랍비들의 시대: 쥬고트(Zugot) · 탄나임(Tannaim) · 아모라임(Amoraim) · 사보라임(Savoraim) · 게오님(Geonim) · 리쉬오님(Rishonim) · 아카로님(Acharonim) |
유대교의 성전[편집]
토라[편집]
토라(히브리어: תּוֹרָה, 영어: Torah)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가르침" 또는 "법칙·율법"이다. 토라는 히브리어 성경 또는 구약성경의 첫 다섯 편으로, 창세기·출애굽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를 말한다. 모세오경(Five Books of Moses) 또는 펜타튜크(그리스어: Πεντάτευχος, 영어: Pentateuch)라고도 한다.
유대교의 전통에 따르면 토라는 모세가 신으로부터 직접 받았거나 또는 영감을 받아 기록한 것이라고 한다. 토라는 유대교에서 가장 중요한 성전이다. 모세가 신으로부터 받았다고 하는 십계명과 모세가 기록하였다고 하는 토라는 유대교의 종교적 토대를 이룬다. 또한 모세는 유대교에서 가장 중요한 예언자이다.[3][4] 모세오경은 단순히 토라 또는 '글로 쓰여진 토라'라고 한다. 유대교 전통에 따르면, 글로 쓰여진 토라에 담지 못한 내용이 구전 율법 즉 구전 토라의 형태로 전승되어 내려왔다.
타나크[편집]
타나크(히브리어: תנ"ך, 영어: Tanakh)는 유대교의 성경인 히브리어 성경을 가리킨다. 유대교 성경은 전통적으로 다음 세 부류로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타나크라는 낱말은 이 세 부류의 히브리어 첫 글자를 사용해 합성하여 만들어진 이름이다.
- 율법서: 토라, 히브리어: תורה, 영어: Torah (Laws, Teachings)
- 예언서: 네비임, 히브리어: נביאים, 영어: Nevi'im (Prophets)
- 성문서: 케투빔, 히브리어: כתובים, 영어: Ketuvim (Writings)
탈무드[편집]
탈무드(히브리어: תלמוד, 영어: Talmud)는 유대교의 율법, 윤리, 철학, 관습 및 역사 등에 대한 랍비의 토론을 담은 유대교의 성전으로 주류 유대교의 중심을 이루는 문헌이다.
탈무드는 기원후 220년 경에 형성된 미슈나와 기원후 500년 경에 형성된 게마라로 구성되어 있다. 미슈나는 유대교의 구전 율법 즉 구전 토라를 최초로 집성하여 기록한 것이다. 게마라는 미슈나에 대한 토론과 탄나임 즉 미슈나 시대(1-220 CE)의 현자들 또는 랍비들의 관련 저작을 포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게마라에서 다루는 주제는 토라에 한정되지 않고 타나크 전체를 포괄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게마라에서는 미슈나에 포함되지 않은 탄나임의 견해를 수록하여 미슈나의 해당 구절들과 비교하는 경우가 다수 있는데, 이러한 미슈나 밖의 탄나임의 견해를 바라이타라고 한다.
미슈나[편집]
미슈나(히브리어: משנה, 영어: Mishnah)는 유대교의 구전 율법, 즉 구전 토라를 기록한 것이다. 기원후 220년경 예후다 하나시(히브리어: יהודה הנשיא)에 의해 편찬되었다.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미슈나 시대(1-220 CE)의 현자들 또는 랍비들을 탄나임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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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슈나는 다음의 6부로 구성되어 있다.
- 제라임(Zeraim): "씨앗", 농업법과 기도문들
- 모에드(Moed): "축제", 안식일과 축제일에 대한 율법
- 나쉼(Nashim): "여자", 결혼과 이혼에 대한 율법
- 네지킨(Nezikin): "손상", 민사 및 형사에 대한 율법
- 코다쉼(Kodashim): "거룩한 것들", 희생제와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율법, 음식에 대한 율법(카슈룻)
- 토호롯(Tohorot): "정결법", 정결함과 부정함에 대한 율법. 죽은 자의 정결법, 신체의 정결법, 음식 정결법, 가족 정결법(월경법) 등이 들어있다.
게마라[편집]
게마라(히브리어: גמרא, 영어: Gemara)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완성"과 "공부"이다. 기원후 220년 경의 미슈나의 성립 후, 이후의 3세기 동안 팔레스타인과 바빌로니아의 랍비들은 미슈나를 연구하고 토론하였다. 게마라는 이러한 연구와 토론의 성과물들을 집성한 문헌이다. 게마라 시대의 랍비들을 아모라임이라 한다. 또한 아모라임은, 탈무드가 문헌으로 존재하기 훨씬 전부터, 미슈나에 나오는 각각의 율법에 대해 정확한 성경적 근거를 확인하고 미슈나의 여러 율법들 간의 논리적 연관 관계를 탐구하였는데 이러한 활동을 '탈무드(talmud)'라고 하였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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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이타[편집]
바라이타(아람어: ברייתא, 영어: Baraita)는 미슈나의 6부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구전으로 전해져 온 율법들이다. 주로 미슈나의 율법들의 다른 버전 또는 보다 상세한 설명들이다.
바빌로니아 탈무드와 예루살렘 탈무드[편집]
게마라 시대의 랍비들인 아모라임에 의해 탈무드가 성립되었다. 당시에 아모라임은 바빌로니아와 팔레스타인의 두 곳에 별도로 존재하였는데 이 결과 서로 다른 두 종의 탈무드, 즉 바빌로니아 탈무드와 예루살렘 탈무드가 형성되었다. 그냥 탈무드라고 하면 바빌로니아 탈무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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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빌로니아 탈무드(Talmud Bavli, 영어: Babylonian Talmud): 바빌로니아 탈무드는 기원후 5세기 경에 바빌론에 거주하던 유대교 학자들인 바빌로니아의 아모라임에 의해 미슈나와 바빌로니아 게마라의 집성을 통해 성립되었다.[6] 그러나 바빌로니아 탈무드는 이 때의 수 세기 전부터 이미 구전으로 전승되어 왔다.[6] 바빌로니아에서 탈무드가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은 역사적으로 기원전 586년의 바빌론 유수 이후 이 지역의 유대교 공동체들이 고대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학자들과의 교류 없이도 독자적인 종교적 가르침을 발달시킬 수 있을 정도로 인구와 가르침의 질 면에서 발전하였기 때문이다.
바빌로니아 탈무드의 경우, 랍비 예후다 하나시(Judah haNasi: ?-188/219)의 제자인 아바 아리카(175-247)가 미슈나 분석의 토대를 세웠다. 전통에 따르면, 바빌로니아 탈무드를 편찬한 학자는 두 명의 바빌로니아 현자인 랍비 아쉬(352-427)와 라비나 2세이다. 랍비 아쉬는 375-427년 동안 수르야 아카데미의 교장이었는데 바빌로니아 탈무드의 편찬을 시작하였고, 그의 제자였던 라비나 2세가 475년에 편찬을 완료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 예루살렘 탈무드(Talmud Yerushalmi, 영어: Jerusalem Talmud): 예루살렘 탈무드는 팔레스타인 탈무드(Palestinian Talmud)라고도 한다.[7] 예루살렘 탈무드는 기원후 350년 경에 고대 이스라엘에 거주하던 유대교 학자들인 고대 이스라엘 지역의 아모라임에 의해, 미슈나와 수 세기 전부터 구전으로 전수되어 오던 유대교의 가르침들을 집성하여 성립되었다.[7] 예루살렘 탈무드는 티베리아스 학파, 세포리스 학파 그리고 카이사리아 학파의 가르침들을 집성한 것이다. 지역 관계상 이 학파들은 고대 이스라엘의 농업 관련 율법의 분석에 힘을 기울였다. 전통에 따르면, 예루살렘 탈무드는 랍비 무나와 랍비 요시에 의해 350년 경에 편찬되었다고 여겨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예루살렘 탈무드"라고 불리지만, 이 탈무드는 예루살렘에서 편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이름은 다소 혼란을 일으킬 여지가 있다. 때문에 보다 정확한 명칭으로 "고대 이스라엘의 탈무드(Talmud of the land of Israel)"라고 불리곤 하였다.[8]
미드라시[편집]
미드라시(히브리어: מדרש, 영어: Midrash)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조사" 또는 "연구"이다. 히브리어 성경인 타나크를 해석하는 방법을 뜻하는 낱말이기도 하고 또한 이를 통해 형성된 해석적 문헌들 전체를 지칭하는 낱말이기도 하다. 방법적인 측면에서, 미드라시는 타나크를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해석하기 보다는 더욱 깊은 의미를 발견하고 연구하려는 방법이다. 크게 "할라카식 미드라시"와 "아가다식 미드라시"의 두 가지로 나뉜다. 전자는 유대교의 율법인 할라카와의 관계에서 타나크를 연구하는 것이고 후자는 유대교의 율법 밖에서 타나크의 원문을 해석하는 것이다. 미드라시와 미슈나의 차이점은 미드라시는 타나크를 구절별로 연구·해석하는 것이고 미슈나는 타나크를 주제별로 연구·해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개별 주제에 대해서 미슈나가 미드라시보다 더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미슈나의 주제별 구성은 미슈나가 탈무드의 전체적인 뼈대가 되게 하였다.
타나크의 구성[편집]
타나크는 총 2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 율법서: 토라, 히브리어: תורה, 영어: Torah (Laws, Teachings)
- 창세기 (Genesis, בראשית 브레쉬트)
- 출애굽기 · 탈출기 (Exodus, שמות 쉬모트)
- 레위기 (Leviticus, ויקרא 바이크라)
- 민수기 (Numbers, במדבר 브밋바르)
- 신명기 (Deuteronomy, דברים 드바림)
- 예언서: 네비임, 히브리어: נביאים, 영어: Nevi'im (Prophets)
- 전기 예언서 (First Prophets)
- 후기 예언서 (Latter Prophets)
- 이사야 서 (Isaiah, ישעיה 이샤야후)
- 예레미야 서 (Jeremiah, ירמיה 이르미야후)
- 에스겔 · 에제키엘 서 (Ezekiel, יחזקאל 이흐지키엘)
- 소예언서 (Twelve Minor Prophets, תרי עשר 토리 아샤르)
유대교의 성경에서는 한 권으로 취급하나, 기독교에서는 각각의 낱권으로 분류한다.- 호세아 서 (Hosea, הושע 호쉐아)
- 요엘 서 (Joel, יואל 요엘)
- 아모스 서 (Amos, עמוס 아모스)
- 오바드야 · 오바디아 서 (Obadiah, עובדיה 오바디야)
- 요나 서 (Jonah, יונה 요나)
- 미가 · 미카 서 (Micah, מיכה 미카)
- 나훔 서 (Nahum, נחום 나훔)
- 하박국 · 하바꾹 서 (Habakkuk, חבקוק 하바쿡)
- 스바냐 · 스바니야 서 (Zephaniah, צפניה 츠파니야)
- 학개 · 하깨 서 (Haggai, חגי 하까이)
- 스가랴 · 즈가리아 서 (Zechariah, זכריה 즈카르야)
- 말라기 · 말라키 서 (Malachi, מלאכי 말라키)
- 성문서: 케투빔, 히브리어: כתובים, 영어: Ketuvim (Writings)
- 시서 (Poetic Books)
- 지혜서 (Five Scrolls)
- 아가 (Song of Songs, שיר השירים 쉬르 하쉬림)
- 룻기 (Ruth, רות 루트)
- 예레미야 애가 · 애가 (Lamentations, איכה 에이카)
- 전도서 · 코헬렛 (Ecclesiastes,קהלת 코헬레트)
- 에스더 · 에스테르 기 (Esther, אסתר 에스테르)
- 기타 · 역사서 (Other & Historical Books)
주요 인물[편집]
- 모세(히브리어: מֹשֶׁה, 영어: Moses): 히브리어 성경에 따르면 모세는 종교적 지도자이여, 율법을 전수한 사람이고, 예언자이다. 또한 전통에 따르면, 토라는 모세가 지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모세는 유대교의 가장 중요한 예언자이다.[3][4] 또한 모세는 기독교,[3] 이슬람교,[9] 바하이 신앙[10]의 예언자이기도 하다.
- 힐렐(히브리어: הלל, 영어: Hillel, Hillel the Elder): 110 BCE-10 CE. 두 번째 성전 시대(516 BCE-70 CE)의 가장 위대한 현자로 여겨지고 있다. 미슈나와 탈무드의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힐렐 학파의 창시자이다.
- 샴마이(히브리어: שמאי, 영어: Shammai): 50 BCE-30 CE. 힐렐과 동시대의 할라카 학자이자 라이벌로 거의 항상 힐렐과 함께 언급된다. 미슈나의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샴마이 학파의 창시자이다.
주석[편집]
- ↑ 《유대 대백과사전(Jewish Encyclopedia)》의 "Torah" 항목
- ↑ 《유대 대백과사전(Jewish Encyclopedia)》의 "Talmudic Law: Three Historical Periods of Jewish Law" 항목
- ↑ 가 나 다 Deuteronomy 34:10
- ↑ 가 나 Maimonides, 13 principles of faith, 7th principle
- ↑ e.g. Pirkei Avot 5.21: "five for the Torah, ten for Mishnah, thirteen for the commandments, fifteen for talmud".
- ↑ 가 나 "Early compilations » The making of the Talmuds: 3rd–6th century". Encyclopædia Britannica. Encyclopædia Britannica Online. 2008. 2009년 6월 21일에 확인.
- ↑ 가 나 “Palestinian Talmud”. 《Encyclopædia Britannica Online》. Encyclopædia Britannica. 2010. 2010년 8월 4일에 확인함.
- ↑ The Yerushalmi--the Talmud of the land of Israel: an introduction, Jacob Neusner, J. Aronson, 1993
- ↑ Qur'an 19:51–51
- ↑ Juan R.I. Cole (7/10/98). “Baha'u'llah on the Life of Jesus”. 2008년 8월 11일에 확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