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Ryuch/싸우면 정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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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년 9일 위키백과 사설[편집]

자유와 민주주의의 사이버 스페이스적 실험 무대의 한 쪽에서 초록생명님이 많은 위키백과인들과 충돌하고 있다.

우리는 알고있다, 우리 모두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진실에 가까히 가려고 늘 노력을 하지만, 무엇이 궁극적 진실인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진실에 가까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우리의 목소리를 내며, 다른 사람들에게 진실로 가까이 오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들도 그들이 믿는 진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신뢰하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대화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대화하지만 실제로는 듣지 않고,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척하지만 실랄한 독설을 숨기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세상이 끝장난 것은 아니다. 키즈의 4강과 픽토르와 미게씨와 잉쑤는 늘 싸우지만 서로가 필요하다. 싸움이 없다면 조그만 동네는 너무 조용해서 버려진 것 같을 거다. 싸우면 정이 든다. 그것은 서로를 알아가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화를 내는 순간 그 대상을 생각하게 되고 상상력이 발동하여 가설을 만들게 되고 싸움을 한 판 벌일때 마다 그 가설을 검증하게 된다. 그 참 모습에 대해서 알아가며 이해하게 되면 정이 들게 된다.

사실 나에게도 초록생명의 말과 행동은 아주 흥미있는 대상이다. 나에게도 일본사람 대신에 일본놈을 가르쳐준 국어 선생님이 있었고, 똘이대장이 늑대를 쳐부술 때 힘차게 박수를 쳤던 경험도 있다. 정이 든다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 이해로부터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

-- 개굴 2006년 1월 9일 (월) 01:15 (KST)

윽 초록생명이 죽었다. 위키백과 편집자들은 그와 대화했고, 그가 정신과적 질환으로 고통당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스스로를 보호했다. 그의 행적에 부합한 결정이다. -- 개굴 2006년 1월 11일 (수) 02:23 (K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