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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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리층을 뚫어 만든 옥천군 동이면의 구 경부고속도로와 옛 당재터널

옥천터널(영어: Okcheon Tunnel)은 옛 경부고속도로의 터널로, 금강로가 사용하고 있다. 당재터널로도 불리며, 길이는 상행선 630 m, 하행선 592 m이다.

공사[편집]

창리층[편집]

당재터널, 현재의 옥천터널은 구 경부고속도로의 터널로 옥천군 동이면 우산리와 청성면 묘금리의 경계에 위치한다. 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최악의 난이도를 가진 공사 구간으로 당시 토목 기술로 연장 500 m 이상의 터널을 공사하는 것이 불가능해 골짜기 쪽 경로를 택하였다. 그러나 이 터널이 건설된 곳은 옥천 누층군 창리층의 (변성)퇴적암이 분포하는 곳으로, 기반암이 약해 터널 천장이 무너지는 낙반 사고가 13번이나 발생해 11명이 사망한 후에야 터널이 완성되었다. 당시 공사한 6개의 터널 중 5개의 터널은 연암에서 강암으로 이어졌는데, 이 구간에서만 잡석층이 나왔다. 즉, 암석의 맥이 이 구간은 편마암부터 가지각색의 암맥이 형성되어 있다. 현재 당재터널은 옥천터널로 이름이 바뀌고 대구방향 터널은 금강로 (옥천군) 도로로 지금도 사용되고 있으며 터널 일부는 민간에 임대되어 스마트팜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1]

옥천 지질도폭(1978)에 의하면 창리층은 옥천 누층군 최하위 지층으로 금강석회암에 의하여 덮이며 흑색천매암 및 흑색점판암으로 구성된다. 옥천군 군서면 자모리, 군북면 오동리지역은 흑색천매암이 우세하며 상부에 금강석회암이 있고 두 지역의 경계에 있는 산능선을 따라 함탄대가 발달한다. 그 남부의 옥천군 군서면 상지리~금산군 추부면 상지리 지역에서는 흑색 점판암이 우세하며 1매의 석회암과 3매의 함탄대를 협재한다. 마성산 일대에 분포하는 창리층은 북동 40°~동-서 주향을 가지며 흑색 천매암 및 흑색 점판암으로 구성된다. 상부에 금강석회암이 있으며 1매의 함탄대를 협재한다. 옥천군 안남면 지수리~동이면~금강휴게소 일대~영동군 심천면 일대에 넓게 분포하는 창리층은 대략 남-북 방향으로 분포하나 영동유원지 부근에서 동남동 방향으로 습곡되며 흑색 천매암, 흑색 점판암, 녹색암으로 구성되고 소규모의 석회암이 협재된다.[2]

조강시멘트[편집]

그래서 정주영 회장은 조강시멘트 사용을 지시했다. 조강시멘트는 일반시멘트보다 20배 이상 빨리 굳으나, 가격이 2배 이상 비쌌다.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서 군인까지 동원하여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철야로 작업하여 1970년 7월 5일, 즉 개통일인 1970년 7월 7일에서 2일 전에 준공하였다.[3] 현재는 2002년 경부고속도로 옥천간 선형개량으로 인해 더 이상 고속도로 구간은 아니며, 구 서울방향 터널은 김치 저장소로 쓰이다가 스마트 팜으로, 부산방향 터널은 88올림픽고속도로의 터널과 같은 왕복 2차로 터널로 쓰이고 있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