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오늘의 좋은 글/2010년 1월 4일 한국 중부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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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내린 후인 1월 5일에 찍은 한반도 위성 사진
폭설이 내린 후인 1월 5일에 찍은 한반도 위성 사진

2010년 1월 4일에 한국 중부에 내린 폭설대한민국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인천, 경기도, 강원도 등을 비롯한 한국 중부 대부분 지역에 내린 폭설이다. 특히 서울에는 하루 동안 25.8cm의 눈이 내리면서 1937년에 적설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대 신적설을 기록하였다. 수도권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폭설이 있었던 1월 4일에 상층에는 영하 30도 안팎의 찬 공기가 위치하고, 중국 중부 내륙에서 접근하던 저기압서해를 지난다. 이 저기압이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중부 지방 내륙의 찬 공기와 충돌하여 강한 눈구름대가 발생하였다. 이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저기압의 북쪽에 위치한 서울과 인천, 경기도, 강원도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렸다.

언론에서는 이날 내린 많은 눈을 '100년만의 폭설'이라고 칭하면서 피해 상황을 보도할 만큼, 폭설 피해가 심각하였다. 하루 종일 영하권을 보이면서 수도권 주요 도로에서 하루 종일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또한 쌓인 눈으로 인해 비닐 하우스, 축사, 인삼재배시설 등의 시설물이 파손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