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는 시호에 쓰이는 글자다. 상통하지 않는 두 글자 유(幽)와 유(謬)가 있다. 유(幽)는 《일주서》 〈시법해〉에는 조고운위(蚤孤隕位), 옹알불통(雍遏不通), 동정난상(動靜亂常)을 일컫는다 한다. 유(謬)는 흔히 유(繆)와 통하여 쓰이며(사실 이 시호 글자의 본음은 무이나 한국 속음이 류이므로 유로 적는다) 명여실상(名與實爽)을 일컫는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