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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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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빵대한민국 졸업식의 뒤풀이로, 주로 선배가 졸업하는 후배를 괴롭히는 행위이다.

기원[편집]

  • 졸업빵에서, 교복을 찢는 의식은 조선시대 성균관 수료식에서 유생들이 군신 간의 결속과 동기 간의 우의를 위해 제복(푸른 도포)을 찢는 파청금(破靑襟)이라는 의식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1]
  • 교복에 밀가루를 뿌리는 것은 일제 시대 검정 교복이 백의 민족의 기상을 억누른다고 흰색 밀가루를 뿌린 데서 온 것등 여러 가지 가설들이 있다.[1]

사건[편집]

  • 2010년 2월 5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졸업식 집단폭행(수십명의 남녀 학생들이 졸업식을 마친 여학생의 교복을 벗기고 케첩을 뿌리는 등 폭행을 가하는 것)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어 큰 문제가 되었다.[2] 경찰은 가해 학생 2명을 폭력 혐의로 입건했다. 그들은 경찰 진술에서 "그날 일은 학교 전통으로 매년 졸업식마다 반복되고 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3] 또한 같은 날 제주도에서 선배 학생들이 후배 학생들의 옷을 찢고 바다에 빠뜨린 사건이 발생했다.[4] 경찰 수사 결과, 가해 학생들은 관행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5]
  • 2010년 2월 10일 충북 청주시 '성안길'에서 중학교 졸업생들이 속옷 차림으로 질주하는 일이 벌어졌다.[6]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중학교 졸업생들이 속옷 차림으로 바닷가를 돌아다니고 얼차려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7] 경기도 동두천에서 달걀과 먹물을 뿌리고 옷을 찢는 등 뒤풀이를 한 일이 벌어졌다.[8]
  • 2010년 2월 11일 경기 고양시 모 중학교에서 알몸 뒤풀이 사건이 일어나 큰 충격을 주었다. 2월 13일 인터넷에 올라온 알몸 뒤풀이 사진에는 인간 피라미드를 쌓는 등 이른바 '얼차려'를 받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9] 게다가 실명과 얼굴까지 노출되어 추가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한다.[9]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학생들은 선배의 후환이 두려워 참석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10]

당국의 대응[편집]

  • 이명박 대통령은 졸업빵과 관련하여 "대통령인 저부터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고 반성했다.[11]
  •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경찰은 졸업빵을 학교 폭력으로 규정해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하기로 하였다.[12]

방송[편집]

2010년 2월 19일(금요일) - 끝장 뒤풀이 그들은 왜 ‘졸업빵’을 하나?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 큐브)

각주[편집]

  1. 만물상 졸업식 '알몸 뒤풀이', 조선일보, 2010년 2월 15일자.
  2. 신대현 (2016년 1월 21일). “범죄로 물든 졸업식 뒤풀이, 사회 각층의 관심 필요”. 《도민일보》. 2020년 8월 3일에 확인함. 
  3. 충격의 여중생 알몸 졸업식 뒤풀이…경찰 2명 입건[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 폴리뉴스, 2010년 2월 8일자.
  4. '도 넘은' 졸업생 뒤풀이 논란, 제주일보, 2010년 2월 9일자.
  5. 졸업식 뒤풀이 가해자들 "관행이었다", 노컷뉴스, 2010년 2월 10일자.
  6. 속옷차림 떼 지어 '질주'…'졸업식 뒤풀이' 탈선, SBS, 2010년 2월 11일자.
  7. 부산, 또 막가는 '졸업식 뒤풀이' Archived 2010년 2월 16일 - 웨이백 머신, MBC, 2010년 2월 10일자.
  8. '알몸 졸업식' 이어 '옷찢기 뒤풀이'…동두천서도 말썽, 노컷뉴스, 2010년 2월 19일자.
  9. 중학생 졸업식 뒤풀이, 이번엔 알몸 노출 ‘경악’, 브레이크뉴스, 2010년 2월 13일자.
  10. “알몸 '졸업빵'에 후배들 앵벌이까지”. 《부산일보》. 2020년 8월 3일. 2020년 8월 3일에 확인함. 
  11. 이대통령 "졸업식 뒤풀이, 나부터 회초리 맞아야, 데일리안, 2010년 2월 12일자.
  12. 밀가루 뿌리고… 알몸 얼차려… 이런 졸업식, 이젠 졸업을, 동아일보, 2012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