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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주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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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주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昌原 聖住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
대한민국의 기 대한민국보물
종목보물 제1729호
(2011년 12월 23일 지정)
수량불상 3구
시대조선시대
소유성주사
주소경상남도 창원시 천선동 102, 성주사
정보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정보

창원 성주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昌原 聖住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은 경상남도 창원시 천선동, 성주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불상이다. 2011년 12월 23일 대한민국보물 제1729호로 지정되었다.[1]

개요[편집]

이 삼존불상은 17세기 대 들어 크게 유행한 석가여래, 약사여래, 아미타여래로 구성된 공간적 삼세불이다. 조성시주기에 따르면, 이 불상은 1655년 봄부터 불상제작을 시작하여 그 해 가을에 조성공사를 마치고 복장 점안을 하여 마무리하였다고 한다. 조성에 참여한 조각승은 녹원(鹿元), 지현(知玄), 찬인(贊印), 혜정(惠淨), 도성(道聖), 명신(明信), 긍성(肯聖), 명안(明眼), 학륜(學倫), 인종(印宗), 인신(印信) 등이다.

수조각승 녹원은 이 작품 이외 1659년에 《기장 장안사 석가여래삼불상》과 1673년 《웅천 성흥사 목조지장시왕상》 조성에 수조각승으로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수조각승 녹원의 작품 중 이 불상보다 연대가 올라가는 불상은 아직 발견된 바 없기 때문에 이 작품은 녹원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삼존은 모두 육계가 드러나지 않는 반구형의 머리,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부착한 나발, 이마가 넓고 턱 부분이 좁은 역 사다리꼴의 갸름한 얼굴형, 부드럽게 반개 한 눈, 낮은 코 뿌리에서 갑자기 돌출한 큼직한 코, 부드러운 입술, 두툼한 턱, 그리고 원통형의 목에 세밀하게 새긴 삼도, 두터운 대의에 표현된 힘 있는 주름 등에서 수조각승 녹원의 조각적 역량과 작품경향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조각적 특징은 수화승 녹원이 이 보다 3년 뒤에 제작한 《기장 장안사 대웅전 석가여래삼불상》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조각적 완성도나 종교적, 예술적 감성은 이 삼불상이 단연 돋보인다.

이 삼불상은 수화승 녹원의 가장 이른 시기 작품이자 그의 작품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작품으로, 조각승 녹원의 작품세계와 활동, 그리고 17세기 중엽경의 조각사를 연구하는데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작품이다.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1. 문화재청고시제2011-167호,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및 지정번호 변경》, 문화재청장, 관보 제17662호 293쪽, 2011-12-23

참고 자료[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