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천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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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천하》(太平天下)는 일제강점기의 소설가인 채만식이 지은 풍자소설이다. 1938년 1월부터 9월까지 채만식이 잡지 《조광》에 연재한 중편 소설이다. 처음 발표할 당시의 제목은 《천하태평춘》(天下太平春)이었으나, 1940년 명성사에서 출판인 외우 정래동 대표와 함께 단행본 《3인 장편집》으로 출간하면서 지금의 《태평천하》로 바뀌었다. 1937년 중일전쟁이 일어난 하루가 배경이다. 채만식이 독자들과 경어체로써 이야기를 하는 판소리 기법,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나고자란 덕분에 익숙한 전라도 방언을 쓴 맛깔나는 문장 등 채만식 고유의 개성이 담긴 소설이다.

내용[편집]

일제강점기 치하에서 지주와 금융자본가들의 친일을 이끌어내기 위한 일제의 보호(윤두섭(=윤직원, 직원은 일제강점기 향교를 관리하는 직책임. )이 자신이 산 세상을 "화적패가 없는 태평천하"라고 한 이유. 물론 채만식이 친일 지주들과 금융자본가들을 풍자하기 위해 반어법으로 쓴 단어이다.)와 소작인들이 지주에게 바치는 소작료와 고리대급업으로써 부를 누리며 즉 농민들과 서민들을 착취하여 생긴 부로써 안락하게 살아가는 윤직원과 주색잡기에 빠진 아들들과 손자들에 대한 풍자를 담았고(자본주의를 넘어서기 위해, 일본에서 대학교를 다니던 중에 사회주의 운동에 투신한 지식인 종학만이 정상적인 인물이다.) , 1969년 문화방송(MBC)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작품화됐다. 창비에서 《태평천하》를 출판했으며, 원문, 작가 채만식의 초판, 재판본 서문, 동아대학교 한수영 교수의 해설, 연표, 낱말해설 등이 부록으로 같이 실려 있어 채만식의 작품을 넒게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