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정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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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맞을까?[편집]

자살 맞을까?

정몽헌 회장은 4일 오전 5시40분께 현대 계동사옥 뒤편 주차장 앞 화단에 쓰러진 채 사옥 청소원 윤모씨(63)에 의해 숨진 모습으로 발견됐다. 의문에 둘러싸인 자살로 시신 발견 전까지 정회장의 행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위 사람들의 증언과 여러 정황을 종합해본 투신 전까지의 정회장 행적이다.

투신자살 전날인 3일 오후 정회장은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재미교포인 고교 동창생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 결과 정회장이 서울 성북구 성북2동 330번지 자택을 나선 것은 3일 정오께 가족들과 점심식사를 한 뒤였다.

점심식사 후 오후 1시30분께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 '클럽 올림푸스' 사우나에 도착해 1시간가량 사우나를 했다. 당시 한 목격자에 따르면 멍한 표정으로 다른 사람을 쳐다보기에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오후 2시40분께 보성고등학교 동창생 박모씨(53·미국 거주·운송사업)를 호텔 로비에서 만나 차 한잔을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정회장은 이어 박씨와 함께 강남구 도산공원 부근 R한식당으로 이동했고, 식당에는 부인 현모씨(48), 큰딸, 정회장의 손윗동서와 그 딸 등 모두 4명이 미리 와 기다리고 있었다.

정회장은 이들과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식사를 했다. 가족들에게 먼저 돌아가라고 한 뒤 박씨와 함께 오후 8시께 평소 즐겨 가던 강남구 청담동 W카페로 자리를 옮겨 오후 11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와인 2병을 나눠 마신 뒤 헤어졌다.

술기운이 약간 오른 정회장이 서울 종로구 계동 140의 2 현대 계동사옥에 도착한 시간은 3일 오후 11시52분께. 밤색 바지에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정회장은 "30분 후 다시 내려오겠다"고 사옥 보안직원들에게 얘기한 뒤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12층 회장실로 올라갔다.

30분 후에 내려온다던 정회장에게서 아무 소식이 없자 보안요원 한사람이 4일 0시30분께 올라가 대기하며 기다렸다. 보안요원은 정회장이 술에 취해 잠들었다고 판단,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나 정회장은 회장실 문을 잠근 채 평소 차던 시계와 안경을 집무실 원탁 위에 벗어두고, 가로 95㎝ 세로 45㎝의 집무실 창문을 열고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투신 추정시각은 4일 오전 1∼2시.

발견 당시 정회장의 시신은 1.5m 길이의 소나무 가지에 발목과 상체 부분이 가려진 채 똑바른 자세로 쓰러져 있었다. 청소원 윤씨는 바로 오전 5시51분께 주차관리원 경모씨를 통해 변사체가 발견됐다고 119에 신고했다. 이어 종로경찰서에 변사체 발견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전 6시5분께.

경찰은 바로 당직 형사반을 출동시켰고, 정회장 비서 최모씨 등 회사 관계자를 통해 오전 7시를 전후해 정회장의 시신임을 최종 확인했다.

저작권이 있는 신문기사를 복사&붙여넣기로 집어 넣은 것이 거의 확실해서, 본문에서 여기로 옮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