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집단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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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의견: 5년 전 (Asadal님) - 주제: 집단 살해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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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ocide와 massacre의 번역에 대하여[편집]

곧 다가오는 4월 7일이 르완다 집단 학살 희생자 추모의 날(Day of Remembrance of the Victims of the Rwanda Genocide)이길래 관련 문서를 읽다가 또 번역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다. 그 단어는 'genocide'와 'massacre'.

흔히 우리 나라에서는 genocide에 대한 번역어로 '집단 살해(集團殺害, 죽일 살, 해할 해)'를, massacre에 대한 번역어로 '학살'(虐殺, 모질 학, 죽일 살)'을 사용하는데 그게 그렇게 썩 정확한 번역이 아님을 발견했다.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언어가 실재(實在)에 대한 우리의 해석을 표현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그렇게 치부할 수 없는 일이다. 특히 역사적 사건을, 더더욱 반인륜적 범죄 행위를 명명하는 데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먼저 genocide는 민족, 종족, 인종을 뜻하는 그리스어 geno와 죽임, 살해 등을 뜻하는 cide의 합성어이다. 또한 이를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하고 국제 형사 재판소에서 이를 처벌하도록 한 국제 연합(UN)의 제노사이드 범죄의 예방과 처벌에 관한 협정(Convention on the Prevention and Punishment of the Crime of Genocide)의 제2항에 따르면 제노사이드란 "... genocide means any of the following acts committed with intent to destroy, in whole or in part, a national, ethnical, racial or religious group...", 즉 "민족적, 종족적, 종교적 집단의 전체 또는 부분을 파괴할 의도를 갖고 저질러 지는 다음의 행위를 의미한다"라고 정의된다.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1) 그 집단의 구성원들을 살해한다. (2) 구성원들에게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해를 야기한다. (3) 고의적으로 그 집단의 육체적 파괴를 야기할 목적으로 그 집단의 삶의 조건에 해를 가한다. (4) 그 집단의 출생을 막기 위해 의도된 수단을 강제한다. (5) 그 집단의 아이들을 다른 집단으로 강제로 이동시킨다. 따라서 제노사이드란 고의적으로 특정 집단을 파괴할 목적을 갖고 저질러지는 잔혹한 범죄 행위로 요약될 수 있으며, 이를 한국어로 번역한다면 '집단 학살'(集團虐殺, 모질 학, 죽일 살)이 적절하다. 단순히 '학살'로 번역할 경우 '집단'의 의미가 사라지고, '집단 살해'의 경우에는 '잔혹한'의 의미가 사라진다.

한편, 국제 연합(UN)의 이러한 정의가 제노사이드를 협소하게 정의한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핵심은 여기에 '정치적 집단'에 대한 집단 학살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정의하면 우리 나라의 수많은 현대사의 아픈 기억들도 제노사이드에 포함되게 될 것이다(대표적으로 '보도연맹 사건').

두번째로 massacre는 '대량 학살'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를 '학살'로 번역하면 '대량'의 의미가 사라진다. 물론 살해의 잔혹성을 명확하게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되면 극단적으로 '한 사람'에 대한 잔혹한 살해 행위와 '수백, 수천, 심지어 수만, 수십만 명'에 대한 잔혹한 살해 행위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아진다. 때문에 '대학살'(大虐殺)이 더 적절한 번역어이다.

이렇듯 역사적 사건에 대한, 특히 반인륜적인 엄청난 범죄 사건에 대한 명명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는 단순한 호칭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중대한 일이다. 따라서 정확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끝으로 읽어 내려가기 힘들 정도로 어찌나 잔혹한 사건들이 많은지 새삼 깨달았다. 우리 모두 죄인이라는 성경의 구절이 떠오른다. 물론 나는 이 구절이 '성악설'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인간에게는 이기심도 이타심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보다는 인간의 행동을 발현시키는 사회 제도가 적절히 구성되어 있지 않다면, 인간이 얼마나 사악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러한 가능성에는 이미 범죄를 저지른 사람뿐만 아니라, 아직 그러하지 않은 우리 모두가 포함된다. Hgholic (토론) 2011년 4월 6일 (수) 18:42 (KST)답변

집단 살해에 관해[편집]

의견 단지 정부 법령으로 집단 살해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것은 근거 자료로 부족합니다. 제가 읽은 르몽드 세계사 시리즈의 경우에는 집단 학살이라고 표현하고 있거든요. Omaha Beach max~ 2015년 6월 24일 (수) 18:15 (KST)답변
학살은 말 그대로 잔혹하게 죽인다는 말로 적절한 표현인지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살해가 보다 중립적인 표현으로 느껴집니다. 저는 현재의 ‘집단살해’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Immortalitas (토론) 2015년 6월 28일 (일) 08:10 (KST)답변

현재의 표제어 "집단살해"가 나타난 것은 Salamander724의 문서 이동 요청에 따른 결과입니다. 그 근거로 주장한 사유는 정부에서 사용했던 표기라고 하나, 요청에서 제시한 링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참고사항일 뿐" 그것이 공인된 입장이나 강제 사항은 아닙니다. 게시물을 등록한 직원 개인의 표기이며, 그도 법령 전체를 정식으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게시물 등록을 위한 표기로 사용되었습니다. 정부에서 사용했던 표기 안으로 우선적으로 고려할 대상일 수는 있으나 기존 표제어 "집단 학살"로 대내외적으로 더 많이 알려져 용례가 현저히 높으며, 이동 자체에 총의가 형성되지 않아 위와 같이 이견이 존재하는 상황이므로 의견 요청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기존 표제어 "집단 학살"로 되돌릴지 현 상태를 유지할 지 의견 바랍니다. 또한 현 상태로 유지할 시에도 국립국어원 표기에 맞게 단어별 띄어쓰기를 지양하는 위키백과의 관습과 달리 "집단살해"로 붙여쓰기 되어 있는 상황이므로, 이에 대한 의견도 필요합니다. 물론 이 붙여쓰기 자체도 Salamander724 사용자가 대부분의 내용을 붙여쓰기를 선호하고 있어 생긴 모양새입니다.--Wikitori (토론) 2016년 8월 8일 (월) 17:48 (KST)답변

이는 표제어에 이견이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히 총의를 형성하기 위함이며, 기존 표제어 집단 학살과 현 집단살해 양쪽 모두 표제어로 충분히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Wikitori (토론) 2016년 8월 8일 (월) 17:53 (KST)답변
사족으로 @Salamander724:님은 표제어를 바꾸거나 개편하려면 제발 토론을 거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 강휘 (토론) 2016년 8월 17일 (수) 14:31 (KST)답변

일단 21세기 정치학대사전 에서는 집단 학살이라고 하네요. 일단 저는 "집단 학살"로 되돌리는거에 찬성합니다.--고려 (토론) 2016년 8월 17일 (수) 18:53 (KST)답변

저는 "집단살해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거기에 따랐을 뿐입니다. 해당 국제협약은 국가법령정보센터, 외교부,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기존 용례들에서 "집단살해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 이라고 쓰는 것이 굳어져 있는데, 그것까지 "집단학살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이라고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하시지요. 참고로, 국가법령정보센터의 링크는 전두환 노태우의 헌정파괴범죄 공소시효를 말소시키는 건에 관한 특례법인데, 이런 중요 법안에서 사용된 표현도 단순 "참고사항"이라거나 "직원 개인의 표기"라고 생각하신다면야 어쩔 수 없지요. 편집 분쟁을 일으키고 싶지 않으니 저는 더 말 얹지 않겠습니다. 정부 공문서나 인권위원회, 대학 세미나들에서 사용되는 표현들보다, 저자나 역자마다 통일되지 않을 수밖에 없는 단행본 표현이 앞선다고 다른 분들도 판단하시면 기꺼이 따르죠. Ø샐러맨더 (토론 / 기여) 2018년 4월 16일 (월) 20:53 (KST)답변

따라주셔서 감사합니다.--고려 (토론) 2018년 4월 16일 (월) 21:04 (KST)답변
"다른 분들도" 라고 했습니다. Ø샐러맨더 (토론 / 기여) 2018년 4월 16일 (월) 21:05 (KST)답변
이 토론만 봐도 집단 학살로 되돌리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분이 더 많지않습니까.--고려 (토론) 2018년 4월 16일 (월) 21:07 (KST)답변
@고려: 당초 본인은 위에 작성했던대로 "집단학살"로 재변경하는 것에 찬성하였으나, 법령에 규정된 동일한 의미가 "집단살해"라고 작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해당 명칭이 공식 명칭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통상적으로 집단학살이 대표 명칭으로 알려져 있으며, "집단살해"로 법령 등을 소개하는 뉴스 기사에서도 제목은 집단학살로 하고 기사의 본문에는 집단살해로 하는 것도 있는 등 "집단학살"은 통용 명칭으로 대표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표제어를 집단살해로 한다 하더라도 본문의 도입부 내용 속에 "집단살해 또는 집단학살"로 소개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과거 2015-2016년에 의견을 제시해주신 분들이 Immortalitas 사용자 분을 제외하고 모두 활동 중인 사용자이시니 해당 분들께 의견을 다시 여쭈어보고, 또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요청 틀을 재부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의견은 법령에 규정된 동일한 명칭이 "집단살해"로 되어 있어 "대표 표제어"로는 해당 명칭이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쪽으로 수정된 상태이나,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집단학살"이 통용 표현이므로 이것을 표제어로 하더라도 이견이 없습니다.--Wikitori (토론) 2018년 4월 17일 (화) 02:33 (KST)답변

네이버 뉴스 최신순 검색 기준

집단학살의 사용빈도가 집단살해보다 4.919816723940435배 높음.

구글 검색 결과

집단학살의 사용빈도가 집단살해보다 약 6.065573770491803배 높음.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검색결과

  • 집단학살
    • 학위논문 8건
    • 국내학술지논문 43건
    • 단행본 48건
    • 연구보고서 등 1건
  • 집단살해
    • 학위논문 1건
    • 국내학술지논문 16건
    • 단행본 10건
    • 연구보고서 등 1건

학위논문에서 집단학살이 8배 많음.
국내학술지논문도 집단학살이 2.6875배 많음.
단행본도 집단학살이 4.8배 많음

Google Scholar

집단학살 약 1,170건
집단살해 약 441건

집단학살의 사용빈도가 집단살해보다 약 2.653061224489796배 더 많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집단학살 약 47개 집단살해 약 17개

일단 사용빈도는 집단학살이 더 많은 것으로 추측됩니다.--고려 (토론) 2018년 4월 17일 (화) 03:21 (KST)답변

요는 genocide 에 관한 main article 인 본 문서를 "집단학살"로 옮길 작정이라면, 집단살해죄의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 같은 부속 문서들도 모두 "집단학살"로 옮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행 법령상 사용되고 있는 "집단살해"라는 표현을 무시하고 말이죠. "집단살해" 문서만 "집단학살"로 하고 부속 문서는 "집단살해"를 유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모두 "집단살해"로 유지하던가, 모두 "집단학살"로 옮기던가 해야 한다는 말이죠. 사용빈도 같은 부차적 기준 것 말고 현행법이라는 저명성과 표제어간 일관성이라는 논리에 입각해 판단해 보시라는 말을 드리고 싶군요. 보통은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설명드려야 할 필요가 없는데 말입니다. ): Ø샐러맨더 (토론 / 기여) 2018년 5월 6일 (일) 00:09 (KST)답변
시간이 없어서 부속 문서들을 아직 옮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감일이 정해지지 않았으니 기다려보시면 옮겨지겠죠. 그리고 현행 법령이 어떻든간에 여긴 "한국어" 위키백과이고 널리 사용되는 표기(통용표기)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고려 (토론) 2018년 5월 6일 (일) 01:36 (KST)답변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두고 봐야 알 일이죠. Ø샐러맨더 (토론 / 기여) 2018년 5월 6일 (일) 02:02 (KST)답변
애초에 토론없이 옮겨진 표제어이기도하고 이미 집단학살로 옮기자는 총의가 있지만 일단 들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고려 (토론) 2018년 5월 6일 (일) 02:19 (KST)답변
그러니까 "이미 집단학살로 옮기자는 총의가 있다" 는 게 귀 사용자의 일방적 주장이라니까요.... 저는 충분히 이해가 될 만큼 말했다고 생각합니다. Ø샐러맨더 (토론 / 기여) 2018년 5월 6일 (일) 02:22 (KST)답변
본질적으로, 공동체에 충분히 알려졌다면 침묵은 동의를 의미합니다. 이걸 부정하시려면 따로 정책 개정 총의를 모으셨으면 좋겠습니다.--고려 (토론) 2018년 5월 6일 (일) 02:25 (KST)답변
그 "충분히 알려졌다" 역시 귀 사용자의 일방적 주장이라구요. 제가 반론 게시한 뒤 이 토론에 추가 의견을 단 사람이 귀 사용자하고, 기존 의견에서 물러나 유보적 입장을 밝힌 Wikitori 사용자 외에 누가 더 있나요? 계속 "내가 이미 맞지만 의견을 더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는 식으로 나오시는데요, 어휴... 편집 분쟁 일어나는 거 싫어서 다른 사용자들의 토론 참여와 총의 형성에 맡겨두고 전 뒤에 물러나 있으려 했는데 자꾸 귀 사용자가 이렇게 사실을 호도하면서 제가 말을 계속 얹게 만들고 계시지 않습니까... 적당히 하시죠... Ø샐러맨더 (토론 / 기여) 2018년 5월 6일 (일) 02:29 (KST)답변
위키트리님이 의견 요청 틀을 달아서 사용자의 토론 참여를 홍보하셔서 "충분히 알려진거" 맞잖아요. "2016년 9월 8일"에 틀이 제거될때까지 그리고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이 총의에 이견이 없었잖아요? 그러면 규정에 따라 총의가 형성됐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이게 사실을 호도하는겁니까? 그리고 토론 도중에 관계없는 글은 꺼내지 맙시다.--고려 (토론) 2018년 5월 6일 (일) 02:37 (KST)답변

이 문서의 제목을 통용표기인 집단학살로 정하자는 의견에 찬성합니다. 각종 검색 사이트 등에서 '집단살해'라는 말보다 '집단학살'이라는 말이 더 자주 사용되고 있으므로, '집단학살'이 통용표기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반론을 읽어보면, 대한민국 법률 명칭에 '집단살해'라고 적힌 사례를 제시하고 있으나, 위키백과의 표제어는 법률의 명칭을 따르는 것이 아니므로, 원래 표제어인 '집단학살'로 유지하자는 의견에 찬성합니다. 다만, '집단살해'라는 말도 드물지 않게 사용되고 있으므로, 본문 설명의 첫 문장에 '집단살해'라는 말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국제연합'이냐 아니면 '유엔'이냐를 놓고 토론을 벌인 적이 있는데, 비록 대한민국 법률에 '국제연합'이라고 적힌 것이 많았으나, 통용표기인 '유엔'으로 문서의 표제명을 변경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례와 유사점이 있다고 봅니다. -- 아사달(Asadal) (토론) 2018년 5월 13일 (일) 08:56 (KST)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