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SK 와이번스 시즌은 SK 와이번스의 3번째 시즌으로, 강병철 감독이 SK 와이번스를 이끈 마지막 시즌이다. 정규시즌 6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으로 순위가 상승했으나 2월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퇴출된[1] 카스텔라노 대신 들어온 러핀이 시즌 전 마무리로 낙점됐지만[2] 고작 1승을 올리는 데 그쳐 시즌 도중 퇴출당했고 이 탓인지 시즌 전 선발로 낙점된[3]조규제가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게다가, 선발요원으로 활약하던 에르난데스가 전년도 210이닝을 던진 탓인지 5월 9일 대구 삼성전에서 오른팔 통증을 호소하여 1회 첫 타자만 상대하고 강판당해 시즌을 마감하여[4]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었는데 전년도인 2001년에는 선동열 KBO 홍보위원이 마무리로 추천한 정수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어[5]조웅천과 마무리 투수를 번갈아 맡았으나 중반 이후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조규제가 6월 28일 LG전부터 선발로 전업하여[6] 선발로만 5승(99년과 타이)을 거두어 투수진이 부실해지자 강병철 감독이 메이저리그에서 중간으로 던지던 본인(에르난데스)을 2001년 선발로만 210이닝이나 던지게 했다.
이렇게 되자 조규제가 6월 초부터 선발로 복귀했지만 같은 달 19일 LG전 선발 등판한 후[7]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해 2군으로 내려갔다.
결국 2002년7월 20일 롯데에 에르난데스윤재국박남섭을 넘겨주는 대신 매기조경환을 받아들였는데[8] 이들 중 매기는 7월 7일 두산 더블헤더 1차전을 통해 복귀(선발)했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강판당한 조규제의 대체요원으로 쓰기 위해 영입했으며 조규제는 8경기 선발등판에서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그러나, 매기는 SK 이적 후 위력이 갈수록 떨어져 6승 9패(롯데 - 4승 5패 SK - 2승 4패)에 그쳤고[9] 이로 인해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으며 팀 분위기 쇄신을 통한 팀 전력 극대화를 위해[10]8월 12일부터 신언호 1군 작전코치를 1군 수석코치, 김종윤 2군감독을 1군 작전코치, 최계훈 2군 투수코치를 1군 투수코치, 조창수 1군 수석코치를 2군감독, 이충순 1군 투수코치를 2군 투수코치로 보직 변경시켰다.
결국 2001년 시즌 후 2년 재계약한[11]강병철 감독이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둔 채[12] 물러났으며 이 과정에서 신언호 1군 수석코치 김종윤 1군 작전코치 조창수 2군감독 이충순 2군 투수코치 등이 팀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