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상회
백산상회(白山商會)는 1914년에 안희제가 세운 민족기업이다. 백산(白山)은 설립자인 안희제의 호이다. 그는 구국운동도 경제 문제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1914년에 영남 지역의 대지주들인 이유석, 추한식 등과 함께 백산상회를 설립한 뒤 독립운동 단체의 연락 및 자금공급에 주력하였다. 특히 국권회복단 등과 연계하여 대구, 서울, 원산, 안동, 봉천 등지에 지점과 연락사무소를 설치한 1916년 이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3·1운동 전후로 상기한 활동에 고무된 뜻 있는 유지들의 성원을 통해 백산상회는 1919년 6월 10일 백산무역 주식회사로 확장 개편하였는데, 사장 최준과 전무 윤상태를 비롯하여 안희제, 최태욱, 이종화, 윤현태, 강복순, 남형우, 허만정 등이 주주로서 참여하였다.[1] 개편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으나 이를 눈치 챈 일본경찰이 계속적인 수색, 감금, 고문, 장부검열 등의 탄압을 자행하자 이를 견디지 못하고 1927년에 해산되었다.
자금과 정보의 국내 거점[편집]
백산상회는 상하이임시정부 등에 자금과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에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서, 주주들은 불평 없이 추가 불입으로 회사의 적자 위기를 막았다.[2]
경북 경주시 교동의 최부잣집은 구한말 의병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은신처였으며, 경주 최부잣집의 최준은 안희제와 함께 독립운동의 자금줄인 백산상회를 운영했다.[3]
같이 보기[편집]
각주[편집]
- ↑ 한민족독립운동사자료집 8권 부록
- ↑ “김구 “백산을 어버이처럼 믿고 자금 도움 받아라””. 동아닷컴. 2019년 12월 21일.
- ↑ “[구본진의 필적]〈49〉바른 부자 최준”. 동아닷컴. 2019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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