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의 인공섬에 지어진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의 전경 |
영종도·용유도 (주황색) 사이의 갯벌을 간척해 만든 인천국제공항 |
집 옆에 공항이 있다면 매일 수백대의 비행기가 이착륙해서 시끄러워 살 수가 없습니다. 그 대안으로 계획된 것이 바닷가나 갯벌을 메워 만드는 해상공항입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던 바다 위에 공항을 세우면 비행기가 무거워서 가라앉지 않을까요?
위의 두 그림은 해상공항 중 대한민국 가까이 있는 두 공항의 사진입니다. 왼쪽의 간사이 국제공항은 수십m 아래 바닷 속 모래톱에 수천개의 철근을 박고, 충분히 모래의 물을 빼낸 후에 인공섬에 공항을 지었지만 건설 이후 8m가 가라앉았습니다. 반면에 오른쪽의 인천국제공항은 본래 섬이었던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수심 수m의 얕은 갯벌을 간척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동안 5cm도 가라앉지 않았다고 합니다.